[앵커]
오늘, 강원도 동해안 등 일부를 제외하고 전국적으로 폭염 특보가 내려져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오늘 가장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 대구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대구 오늘 낮 기온이 최고 35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는데, 지금 날씨는 어떤가요?
[기자]
'찜통더위'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지금 대구에 날씨를 느껴보면 바로 '아, 이런 게 찜통더위구나' 하고 체감할 수 있을 겁니다.
대구 현재 기온은 32도 넘게 올랐고, 습도도 높아 말 그대로 '찜통' 같은 느낌입니다.
날씨가 너무 더운 탓인지 도심 공원을 찾는 사람들도 많지 않습니다.
그나마 나온 사람들도 대부분 나무 그늘을 찾아 더위를 식히며 쉬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구가 워낙 덥다 보니 대구 날씨를 아프리카에 비유해서 '대프리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데요.
오늘 대구의 낮 기온은 35도까지 올라 정말 '대프리카'라는 말이 어울리는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밤이 돼도 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 대구에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대야가 나타났는데요.
오늘 밤에도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경북, 경남, 광주, 전남 등 곳곳에 폭염 경보가 내려져 있고, 강원도 동해안 등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입니다.
야외활동을 삼가고, 밤에도 더위가 이어지는 만큼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구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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